하월시아 001 _ 미러볼, 피그마에아, 자옵투샤, 도도손

 

하월시아 Harworthia

하월시아는 알로에 과에 속하는 다육식물이다.

가장 큰 특징으로는 반투명한 잎과 가락국수 면발처럼 긴 뿌리다.

나는 4개의 하월시아들을 키우고 있다.

 

모두 작년 5월부터 키우기 시작했다.

 

 

미러볼

왜 이름이 미러볼일까 생각했는데 어두울 때 미러볼에 조명을 비추니 이름 정말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.

겨울에는 성장이 더뎌서 걱정을 했는데 봄이 되니 신엽을 마구 내고 있다. 지금은 꽃대까지 올라오고 있다.

잎 끝이 뾰족하고, 개인적으로는 하월시아계의 창이라고 생각하고 있다.ㅋㅋㅋ

그리고 물을 제때 주지 않으면 잎이 쭈글쭈글해지고 쉽게 팽팽해지지 않는다. 아마 내가 물을 적게 줘서 쭈글거릴 수도 있다.

 

난이도 : ###

가격 : 18000원(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함)

특징 : 유일하게 자구가 생겼다.

 

 

피그마에아

피그마에아는 사실 여름에 한 번 물러서 뿌리가 80% 이상이 없었다.

봄이라고 내가 또 물을 과하게 줬는지 상태가 또 조금 이상했는데 다시 자리를 잘 잡고 있다. 피그마에아도 꽃대를 물고 있는데, 아주 작아서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다.

 

난이도 : **(다른 하월시아보다 물을 덜 줘도 된다.)

가격 : 6000원(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구매)

특징 : 가지고 있는 하월시아들 중에서 잎이 가장 굵고, 물주는 기간이 길다. 물이 부족하면 잎이 살짝 쭈글거리며 잎끝이 보라색으로 물든다.

 

 

 

자옵투샤

진짜 순한 맛이다. 하월시아들은 다른 다육식물들보다 습도에 강한데 얘는 특히 더 그렇다.

물을 주면 가장 빨리 흡수하고, 흙도 빨리 마른다. 그렇다고 물이 부족하면 부족하다고 보채는 것도 없다. 그냥 성장이 더디다.

 

난이도 : *

가격 : 3000원(네이버 스마트스토어)

특징 : 소형종이라 잎이 작다. 자옵투샤라고 해서 구매했는데 성장할수록 자색은  안 보인다. 물 흡수가 빠르다

 

 

도도손

도도손은 자옵투샤보다 크고, 색이 어둡다.

항공샷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, 잎이 작은 부분이 있다. 저 잎이 날 때, 내가 실수로 분갈이를 하다 뿌리 한쪽을 부러뜨렸다.ㅠㅠ...

잎이 저 상태어서 더 커지지 않아서 좀 아쉬웠는데 요즘 나오는 신엽은 다시 큰 신엽이 나오고 있다.

 

난이도 : ***

가격 : 13900원(네이버 스마트스토어)

특징 : 화상에 유난히 약하다.(항공샷에 있는 하얀 자국은 모두 화상이다.)

 

 

 

 

키우면서 느낀 것은 같은 날 물을 줘도 물이 더 필요한 식물이 있고, 아닌 식물이 있다. 그리고 햇빛도 마찬가지였다.

같은 곳에 둬도 햇빛에 더 예민한 식물이 있었다.

 

*공통점은 일반 다육식물보다는 물을 좋아하고, 햇빛은 많이 좋아하지 않는다.

 통풍이 약간 안 되도 그럭저럭 잘 살아간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