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의 식물 036_누다금
드디어 창고에서 나온 누다금.
누다금은 작년에도 혹독한 겨울을 견뎌내서 이번에도 잘 살 거라고 생각했다.
그런데 잎꽂이도 살아 있을 줄은 몰랐다. 대단하다.
아직 3월이라 햇빛이 강하지도 않은데 끝이 빨갛게 물들었다.
빛을 더 많이 볼 수 있는 곳으로 위치를 바꿨다.
비가 와서 물이 고여있다.
비를 맞고 성장 중이라 그런지 다시 붉은 색을 빼고, 초록색을 더 많이 보여주고 있다.
확실히 무늬가 있는 금들이 좀더 성장이 더딘 것 같다.
잎꽂이는 바람에 고정이 안되었는데 기껏 나온 뿌리들이 다 끊어져 있었다.
다육이는 관엽식물에 비해 성장 속도가 더뎌서 한 눈에 성장한 것을 알기란 쉽지 않다.
차라리 꽃대라도 나오면 잘 크고 있구나 하고 생각할텐데
눈에 띄게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계속 보고 사진을 찍게 된다.
누구나 이런 게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.
잎이 뽀글뽀글 올라오고 있다.
누다금은 잘 크고 있는데, 잎꽂이는 그렇지 못하다.
아무래도 바람에 이리저리 굴러다니나 보다.
그래서 일단 흙에 작은 홈을 파고, 상면에 있는 마사토나 무거운 돌을 살짝 올려뒀다.
사진으로는 보이진 않지만 저 두꺼운 잎장들 사이에 거미줄이 쳐져 있었다.
그래서 멀쩡한 잎장을 몇개 떼어 바람이 통하도록 해주었다.
그래도 잎을 먹는 해충은 아닌 듯하다. 잘 지켜봐야겠지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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