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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의 식물 035_블루베리 : 핑크레모네이드, 듀크
2월이라서 여전히 추웠는데도 때가 되니 새순이 돋아나기 시작했다.
나는 아직도 2022년이 낯설기만 한데 식물들은 당연하다는 듯 다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.
3월이 되니 확실히 새순이 더 커지고, 초록빛을 띄기 시작했다.
듀크의 경우 묘목 자체가 갈색이었는데 봄이 되면 줄기쪽은 은은하게 초록빛을 보여준다.
핑크레모네이드는 한겨울에도 잎을 다 떨어뜨리지 않았고, 봄이 되는 그 잎들은 다 떨어지고 신엽들이 나기 시작했다.
핑크레모네이드가 좀더 성장하는 걸 눈으로 빨리 확인할 수 있다.
핑크레모네이드는 이름대로 잎에 약간 붉은색을 띄고 있다.
듀크는 갈색 가지에서 연두색 신엽이 나와서 정말 이쁘다.
식목일이 되니 꽃봉오리가 눈에 확실히 보일만큼 성장했다.
이번에는 해충에게 잡아먹히지 말고, 벌이나 나비가 수정을 잘 해주면 좋겠다.
일단 해충만 아니면 되는데...
생각보다 꽃봉오리가 많았고, 작년에 비해 튼튼해 보였다.
나비와 벌이 오지 않으면 내가 직접 수정을 해줘야 하는 걸까?
작년에 키우던 들국화에는 벌들이 꽤 많이 왔던 기억이 있는데..흠...
블루베리에게도 벌이 올까?
요즘 벌들이 사라지고 있어서 이래저래 걱정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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