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의 식물 _ 벽어연, 누다금, 블루베리
5월이 되니 더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.
그래서 이번엔 잔뜩 확대해서 찍어봤다.
벽어연은 걱정없이 잘 자라고 있다.
다만 실외에 있어서 비가 오면 오는 대로 다 맞고 있어서 웃자람과 잎터짐이 좀 있다.
하지만 난 그게 건강하다는 증거라고 생각하고 있다.
그리고 자구도 내고 있다.
실외에 있고, 콩처럼 동글동글하게 생겨서 새가 쪼아버릴까봐 걱정했는데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.
누다금과 누다금무지도 잎끝이 빨갛게 물드려고 한다.
그런데 봄비를 맞아서 그런지 물드는 건 멈추고 신엽을 내고 있다. 덩치를 키우기로 결심한 모양이다.
넉넉한 화분에 심길 잘 한 것 같다.
만져보면 둘 다 잎이 돌처럼 아주 단단하다.
블루베리 듀크와 핑크레모네이드다.
듀크는 이제 꽃이 피기 시작했다. 핑크레모네이드와는 다르게 꽃이 약간 길쭉하다. 그것 빼고는 외형이 거의 비슷하다.
핑크레모네이드는 꽃이 졌는데, 이게 진딧물의 습격을 받아서 진 건지, 아니면 그냥 질 때가 되서 진 건지 모르겠다.
어젯밤에 약을 쳐서 다행히 지금은 눈에 보이는 진딧물이 별로 없다.
꽃이 피니까 벌레들이 꼬일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이정도로 생길 줄이야...
올 해 블루베리를 수확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.
봄이 되면서 식물들이 신나게 성장해서 좋지만 그만큼 벌레도 많아져서 조금 피곤하다.
특히 실내에서 키우는 파종분은 늘 습기가 많은 상태라 그런지 뿌리파리가 자주 생기는 것 같다.
정말...월세 낼 거 아니면 안 생겼으면 좋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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